금품수수 - 정보유출 조교사 등 3명 수사 의뢰
조교사와 경마브로커 외에 마주까지 개입된 경마부정이 발생， 마사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마사회는 21일 경마브로커 장모씨가 강석철 조교사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고발해옴에 따라 강조교사를 조사한 결과 강 조교사가 장씨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경마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이들의 조사 과정에서 강 조교사가 A마주를 브로커 장씨에게 소개해준 사실을 밝혀냈다. 마사회는 또 A마주가 자신의 소유마를 마주가 아닌 사람에게 팔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해당 경주마에 대해 출전금지 처분을 내렸다.
마사회는 이에 따라 강 조교사와 브로커 장씨， 마주 A씨 등 3명을 수원지검에 수사의뢰했다. 마사회는 또 경마꾼 박모씨로부터 130만원을 받고 경마정보를 제공하다 박씨로부터 협박을 받자 자수해온 이모 기수에 대해 자체조사중인데 조만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마사회는 이날 재정위원회를 열고 경주마에게서 약물이 검출된 김문갑 조교사에 대해 5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양귀선 조교보와 안국희 관리사에 대해 3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각각 내렸다.
마사회에 따르면 김 조교사는 다른 말에게 맞혀야 할 감기주사를 지난주 토요경마에 출전한 '카사델라'에게 잘못 맞혀 금지약물인 소염 해열제 성분인 키토프로펜이 검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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