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8일 경마장의 조교사 기수등을 협박해서 경마 정보를 빼내는 공갈을 일삼아온 경마장 주변 공갈배 6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마사회 직원을 포함, 모두 15명을 배임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공갈배들은 경마장에서 기수등을 위협하거나 직원들에게 돈을 주고 경마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서 상금을 따는 등 불법을 저질러 왔다.
이들은 흘려준 정보가 틀렸을 때는 「손해를 보았다」며 정보를 흘려준 사람들을 위협, 돈을 뜯기도 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들 공갈배들이 마사회측의 자체 조사에 따라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고 말하고 「기수들이 대부분 나이가 어리고 연약한 점(기수의 체중은 52kg이하)을 약점 삼아 공갈을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이같은 고질적인 경마장 주변 부조리를 뿌리 뽑기 위한 주변정화 운동도 강력히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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