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경마장 사설경마업자 24명 적발
- 4억8천여만원어치 불법마권 팔아
(서울=聯合) 서울시경 특수대는 30일 서울시내 장외 TV경마장의 사설경마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성동구 성수1가 뚝섬경마장에서 불법사설경마를 한 宋甲禮씨(58.여.은평구 수색동189)등 6개 경마장 사설경마 錢主 6명과 이들에 딸린 모집원등 모두 24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동마장 경마장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지난 5월15일 반대파 사설경마 조직원 吳모군(16)을 승용차로 납치, 흉기로 난자하고 마구 때려 전치 5주의 상처를 입힌 金진국씨(30) 일당 2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다른 장외경마장에서도 사설경마의 이권을 장악하기 위한 폭력배들끼리의 충돌이 잦을 것으로 보고 경마장 주변 폭력배의 조직계보 파악에도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宋씨는 30일 하오5시 뚝섬경마장에서 崔모씨(22.서울 도봉구 미아 1동)에게 사설 경마권을 파는 등 지난3월초부터 지금까지 모두 1억4천2백만원어치의 불법 경마권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宋씨는 같이 붙잡힌 鄭東溢씨(34.성동구 마장동478)등 모집원 6명을 일당 5천원-2만원에 고용, 정식 마권발매 시간의 마감으로 마권을 사지 못한 경마손님들을 주대상으로 경마장에 비치된 마사회의 마권 구매표를 이용, 구매표 1장에 평균 1만원을받고 판매해 1게임당 20만원-30만원, 하루 2백만원-3백만원씩의 사설경마 행위를 매주 금.토.일요일등 3일간 해왔다는 것.
또 마포구도화동 마포경마장에서 사설경마행위를 한 徐海京씨(35.무직.마포구성산동197)는 자신이 경마장에서 3천만원을 날린 후 지난5월25일부터 모집원 4명을 고용, 경마손님들이 우승마를 맞추었을 경우 마사회보다 배당금을 10% 더 얹어주는 수법으로 경마손님을 유인해 지금까지 모두 5천1백만원어치의 불법마권을 파는 등 이번에 적발된 6개파는 모두 4억8천여만원어치의 사설경마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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