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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외화를 획득하고 한국경마의 대외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설치한 전용실의 개선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의도와는 달리 관광 목적의 이용객은 전무한 실정이다. 대부분 국내 거주 외국인들로 관광객 유치와는 거리가 멀다.
외화획득의 측면에서 봐도 실적은 미미하다.호화로운 시설로 외국인을 맞이하지만 "질 과 양"모두 낙제점이다.
경마일 하루 평균 100명 내외가 호화스러운 객장을 독차지했다. 지난해 경마일이 95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입장객이 230석 정원의 절반인 115명에 불과하며 '00년의 경우는 거의 비어있었다는 표현이 적당하다.
매출액을 보면 '00년의 경우 하루 평균 3천만원 '01년 7천4백만원에 불과하다.(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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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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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매출
(총매출 대비율) |
2,803,542,000원
(0.066%) |
7,087,930,000원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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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수 |
7,056명 |
11,025명 |
전용실을 가보면 우선 호화스러운 호텔풍의 시설에 놀란다.
비좁은 장외지점은 물론이고 신문지와 돗자리를 휴대해야만 하는 본장에서, 고통받는 이땅의 경마팬들은 배신감마저 들 정도다.
입장객의 절반 가량은 한국인들이다. 입장자에 대한 엄격한 자격 적용이 필요하다.또한 미국인 한명, 일본인 두명, 한국인 한명으로 구성되어 경주당 수천만원 어치의 마권을 구입하는 국제 겜블러팀을 방치하는 것도 문제다. 마권 구매 상한제가 이들에게 적용되지 않는 것도 따져볼 일이다.
아시아권은 물론 세계 어디에도 외국인을 위한 전용실을 그것도 우리처럼 호텔급의 시설로 차려놓은 곳은 없다. 이는 사대주의적인 발상이며 한국 경마팬을 상대적으로 홀대하는 전시행정이다. 고객제일주의를 표방하는 마사회의 판단착오를 스스로 시정하는 결단은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외국인 전용실을 폐쇄하고 가족 동반실 또는 장애우 및 경로 우대석으로 용도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외국인 전용실이란?
지난 2000년 1월 9일 서울 경마장 관람대 6층에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 체류 외국인들이 경마시설을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되었다. 총면적 254평 규모에 230석(6개의 객실)의 소파형 고급좌석과 테이블,외환환전소,안내데스크,물품보관소,레스토랑,스낵코너 등의 서비스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영어 일어 중국어 통역원이 외국인들의 마권구매를 돕고 있다. 영문 출마표와 구매표를 제공하며 예약제를 도입하여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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