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는 오늘 TV경마장에서 이른바 맞대기라는 사설경마를 운영해 온 경마도박 현장 총책 43살 박 모씨와 모집책 40살 지모씨 등 구속 기소하고 자금책 강모씨를 수배하는 한편 경마권 4명을 약속 기소했습니다.
박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마사회 선능지점 TV 경마장에서 경마 제한 액수인 10만원이 훨씬 넘는 50만원까지 걸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설경마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씨 등이 한 차례 수천만원까지 참여가 가능하고 우승마를 맞히면 배당금의 10%를 더 준다고 선전해서 하루 평균 2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점으로 미루어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마사회 연 매출액 4조 2000억원 30% 정도가 사설경마로 흘러들어가서 배당금의 30%인 세금이 탈루되는 것은 물론 폭력조직의 자금줄로 이용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사설경마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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