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수원 영통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건립한 주상복합건물인 훼미리타워의 상가분양이 저조하자 당초 상가인 3∼5층에 장외발매 TV경마장을 유치하기 위해 건물용도변경을 추진, 일부 오피스텔 분양자들이 계약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일 ㈜한국토지신탁과 훼미리타워 분양자들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월 지하6층, 지상16층의 상가형 오피스텔인 훼미리타워를 준공했다.
현재 훼미리타워에는 84%의 원룸오피스텔 분양자중 80여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그러나 한국토지신탁은 상가분양이 부진하자 업무 및 생활근린시설인 3∼5층에 한국마사회의 장외발매TV경마장을 유치키로하고 집회관람시설로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원룸오피스텔 계약자들은 당초 예정된 전문식당가와 병원 등이 입주하지 않고 장외경마장이 들어설 경우 생활에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경마가 열리는 날에는 많은 차량이 몰려 건물내 주차장은 물론 인근까지 주차난이 예상되고 건물 이미지가 나빠져 재산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원=김형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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