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聯合) 權正相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경주마 마주들의 단체인 사단법인 서울마주협회(회장 吳滋福 前국방장관)가 회원의 개별적인 경주마 매매를 제한하는 등 공정거래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마주협회는 지난 93년 8월 개인마주제 시행이후 경주마 도입방식이 기존 협회의 공동구입을 통한 추첨분배방식외에 마주의 개별구입.등록방식이 허용됐는데도 이 방식이 경주의 불균형과 상금편중현상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공동구입 추첨분배방식만을 시행할 것을 의결, 개별 마주들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협회는 특히 지난 2월 제주축산개발㈜과 마주 2명이 국산경주마 8필을 개별적으로 매매하려 하자 이들과 경주마 위탁관리계약을 맺은 조교사들에게 압력을 가해경마 출주를 방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서울마주협회에 이같은 행위를 즉각 중지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이 사실을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조기협회, 경주마생산자협회 등 관련단체와 마주 개개인에게 서면통보하도록 조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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