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초 강모 조교사 구속 이어 브로커 소환등 장기화
검찰의 경마 부정 수사 확대로 경주로에 초비상이 걸렸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초 강종문 조교사를 구속한데 이어 최근 박복규 등 기수 2명을 소환, 그중 박씨를 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함께 소환했던 우창구 기수는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귀가시켰다. 그러나 검찰은 부정 경마팬들을 계속 소환 조사하고 있어 이번 사건은 장기화되면서 구속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다.
특히 이번 사건은 검찰의 사설경마 단속에서 드러난 것으로 사설경마 업자들이 경마브로커들로부터 정보를 입수, 사설경마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경마브로커들을 계속 조사해나가고 있어 경마 부정 사건은 점진적으로 확대돼 나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마 관계자들이 초긴장 상태여서 이번주 경마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의 하나 승부 조작을 획책해온 부정 세력이 있을 경우 그들이 서슬이 시퍼런 검찰의 수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버젓이 부정을 저지를리 만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주 경마에서는 의문의 승부가 사라지고 기수와 경주마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불꽃튀는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능력에 따른 결과로 저배당 행진이 될 수도 있지만 개중엔 의외의 결과가 빚어져 고배당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마전문가들은 "긴장된 가운데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마련"이라며 "이럴때는 출전마의 상태와 숨은 기량을 철저히 살펴 마권을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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