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문 조교사 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구속
사설경마 조사과정서 위법 혐의드러나
지난 14일(금) 서울경마공원 강종문 조교사(21조)가 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 9일(토) 강종문 조교사가 경마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잡고 긴급체포, 조사를 벌였으며, 14일 경마팬 3명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경마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조교사는 경마꾼 최모씨로부터 지난 99년 말부터 지난달까지 수차례에 걸쳐 9백여만원을 받고 자신이 관리하는 경주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3명으로부터 2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조교사가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게 된 것은 검찰이 최근 검거한 사설경마 일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보유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
그러나 강조교사는 검찰에서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종문 조교사는 기수출신 조교사로 기수시절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명성을 날렸고, 지난 83년 9월 조교사로 전업한 이후 올해까지 4백51승, 2위 436회를 기록한 바 있다.
마사회는 강종문 조교사가 구속됨에 따라 법원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조교업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따라 강조교사가 그동안 관리해오던 21조가 위탁 관리하던 마필들은 다른 조로 옮겨지게 되었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2002/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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