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예상마에 대한 정보를 제공, 거액의 배당금을 받게해준 대가로 사례비를 받은 기수 등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22일 사단법인 서울경마장 기수협회 소속 기수 김형수(33·안양시 만안구)씨와 다른 김모(40·사업·인천시 계양구)씨를 한국마사회법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또 다른 김모(41)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기수 김씨는 지난해 9월23일 오전 10시30분쯤 과천 경마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 다른 김씨에게 “내가 탄 말이 우승할 것이니 베팅하라”고 알려줘 80만원을 건 김씨가 168배인 1억3440만원을 배당받게 해주고 같은해 12월 사례비로 999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또 이날 같은 방법으로 또 다른 김씨에게도 정보를 알려줘 140만원을 건 김씨가 168배인 2억3520만원을 배당받게 해준 대가로 같은 해 9월 1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과천〓김형운기자 hwkim@munhwa.co.kr
[문화일보] 2002-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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