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ING POST紙 12월28일 「Not again! 」
전통의 장애물 경주, 킹 조지아VI가 시행된12월27일의 Kempton Park 경마장 (런던 교외)이 폭탄테러의 협박에 의해 2경주를 남겨둔 채 개최가 중지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는 최근 3년간 두번째 발생한 사건이다.
1997년의 그랜드 내셔널 폭탄 협박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사건은 See More Business(말이름)가 극적인 승리를 거둔 직후, 약20,000명의 관객이 경찰의 지시에 따라 대피하였다.
이번 소동은, IRA(아일랜드 공화국군) 의 컨티뉴이티IRA라고 자처하는 전화로부터 시작되었다.
문제의 전화는 당일 오후1시30분경, BBC(영국 방송 협회) 의 벨 퍼스트 지국 (북쪽아일랜드) 에 걸려왔고 곧 바로 경찰에 통보되었다.
개최 집무 위원은 폭탄을 장치한 차가 경마장에 배치되었고, 폭발 예정 시각은 5시 라는 통지를 받았다.
전화의 주인공 은BBC가 인식할 수 없는 암호를 사용하고 있었다.
킹 조지아Ⅵ 경주는 개최를 중지할 것인지에 대해 협의했고, 최종결정은 2시27분에 종료한 메인 레이스의 몇 분 뒤에 이루어졌다.
즉시 피난이 개시되었다. 제5경주의 출주마는 페드덕으로부터 마방으로 돌려보내지고 불안한 표정의 기수들은 꽉 찬 스탠드가 비어갈 무렵 검량실로 대피했지만 시행체의 직원들은 뒤에 남아 경마장에 남겨진 현금을 지켰다.
Kempton Park 주변의 도로는 혼란하고, 경마장에서 빠져 나온 차로 극심한 정체가 되었다.
많은 팬들은 한시라도 빠르게 경마장을 떠나려고 열차 역으로 몰려갔다.
경찰은 27일 밤 주차장을 포함 Kempton Park 경마장의 수색을 완료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날의 경마 개최 승인 허락을 내렸다.
Kempton Park 경마장을 소유하고 있는 United Racecourse社의S.엘렌 사장은 27일 밤 피난 결정의 경위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킹 조지아Ⅵ 경주의 출주직전, 경찰로부터 경마장에 폭탄을 장치한 차를 방치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것이 사실일지 못된 장난인지를 판단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폭탄의 폭발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도 알았다. 피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매우 유감이었지만 관객의 안전을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엘렌 사장은, 경마장측이 폭탄의 통보를 받은 시각과 피난 명령을 내리는 동안에 30∼ 40분의 시차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부인하고 「그것은 잘못된 지적이다. 폭탄의 뉴스를 접했을 때 나는 킹 조지아Ⅵ 경주의 출주 전부터 페드덕에 있었다.
그 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협의하기 위해서 경찰도 동석하고 있었다.
협의는 레이스의 중간에 행해졌고 피난 명령은 다음 레이스의 직전에 내려졌다」라고 말하고 있다.
런던 경시청의 홍보관은 「13시48분에 협박전화를 받은 사람은 가능한 한 조속하게 주차장에서 차를 대피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마침 그 자리에 있던BHB(영국 경마 공사) 의T.리켓 전무 이사는 「많은 팬의 즐거움이 돌연에 방해된 것은, 지극히 불행한 일 입니다. 그러나, 당국은 고객들을 일사불란하고 질서 정연하게 피난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공황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사태 대응 또한 지극히 적절했습니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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