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3관마 경주의 최종 관문인 벨몬트스테이크스(6월 9일, 2,400m, 모래주로, 총상금 13억원, 9두 출주)가 벨몬트경마장에서 개최되었다.
프리크니스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한 게리 스티븐슨 기수가 기승한 ‘포인트기븐’(Point Given, 부마:Thunder Gulch)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35배의 저배당으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였다.
두번째 인기마는 켄터키더비 우승마 ‘모나코스’(Monarchos)로 6.0배, 세번째 인기마는 프리크니스스테이크스에서 2착을 차지한 ‘밸렌타인’(A.P. Valentine)으로 6.9배였다.
경주는 발토스타(Balto Star)가 선행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3번째로 달리면서 기회를 보던 포인트기븐이 막판 전력질주를 펼쳐 차례차례 선행마를 제치면서 결국 2착마 ‘밸렌타인’을 무려 12마신차로 따돌리는 압승극을 연출하면서 2관마에 등극하였다. 기록은 2분26초56으로 역대 4번째의 좋은 기록을 남겼다.
이로써 밥 바페트 조교사는 켄터키더비에서 인기 1위였음에도 불구하고 5착에 그친 울분을 보기 좋게 설욕했다.
한편 켄터키더비에서 역대 2위의 좋은 기록으로 우승하여 기대를 모았던 켄터키더비 우승마 ‘모나코스’는 3착에 그쳐 2관마가 되는데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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