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ROUGHBRED TIMES紙 4월 22일 「New Spanish track could spur growth of racing」〕
말을 존중한 기풍이 있는 나라，스페인의 코스타델솔（「태양의 해안」.유명한 휴양지）에 새롭게 경마장이 건설되어 경마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미하스（Mijas）市와 현지의 은행에 의한 개발（경비 2,720만 달러）의 일환으로 건설될 코스타델솔 경마장은 휴일이면 북적거리는 해안 일대의 외국인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의 경마 관계자는 스페인의 경마를 옛날 전성기 수준까지 기대하고 있다．또한 지역 주민에게（대다수가 외국인으로 영국인이 가장 많다） 오락을 제공한다는 목적도 있다．
과거 스페인은 현재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경마가 번창하였다．당시 스페인은 유럽의 패턴 경주 위원회에도 등재되었고, 혈통 좋은 말에 의한 수준 높은 레이스를 시행하고，경주마도 1,400 두를 헤아릴 정도였다. 50여곳의 목장에서 350 두의 번식 빈마가 연간 300 두를 생산했었다．
이제는 쇠퇴하고 버려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1998년에는 280 두의 경주마정도로 격감하고 대략 10곳의 목장에서 고작 45 두의 번식 빈마가 30 두의 마필을 생산할 뿐이다．
현재 개최하고 있는 2개의 경마장――선 세바스찬의 라살테 경마장과 세빌리아의 피네다 경마장――은 ，국제적인 수준에는 미달한다．
새로운 경마장은 스페인의 경마에 있어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 같다．
2개의 다트 코스〔1 마일과 11/16 마일，폭은 양쪽 모두 약 82 피트（약 25m）〕가 있고, 경마장에 인접하여 건설된 아메리칸 스타일의 마굿간은 800 두를 수용할 수 있다．
마장내에는 육상 경기장과 승마 센터도 건설된 예정이고 스탠드는 10,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그러나，경마장 그 자체가 부지내에 차지한 비율은 고작 반으로 나머지에는 2개의 호텔이나 상업 센터，점포，레스토랑，맨션등이 나란히 들어설 예정이다．투우장이 들어설 계획이라는 얘기도 있다．
금년의 경마는 6월에 시작될 예정이지만 개최일정에 의하면 유럽의 평지 경주가 끝나는 9월부터 5월까지 ，각국의 조련사에게 출주의 찬스를 제공할 것이다．
코스가 다트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브리더스컵이나 켄터키 더비，그 밖에 미국의 다트 경주의 준비 거점으로써 유럽 각국의 조교사가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
경주당 상금은 2,300∼17,274 달러가 예정되어 있지만 개최 전에 스폰서를 확보할 수 있으면 금액이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
경마장은 작년 여름 경마를 시행하고 마권도 발매했다．그 후 법률이 개정되고，현지의 고급 호텔이나 클럽에서 장외 발매가 허가되었다．그러나，경마장은 여전히 몇 개의 문제를 안고 있다．그 하나가 마굿간 스텝의 부족이다．적정 인원도 부족하고 충분한 훈련을 받았던 스텝도 적다．
코스타델솔 경마장이 새롭게 건설되다고 해서，스페인의 경마가 곧바로 옛날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온다고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어디까지나 출발점이다．
자매 경마장인 도스 엘마나스 경마장이 ，세빌리아에 오픈할 가능성도 있고, 또 라 살스에라 경마장이 재개되면 스페인의 경마는 국제 무대로의 진출 계기를 잡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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