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경마회(JRA)는 2002년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재택투표를 추진할 것이라고 지난해 11월 27일 밝혔다. 전용 은행계좌를 개설하기만 하면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통해 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전용소프트웨어를 구입, 인스톨하고 나서 사용해야 하는 지금까지의 PAT(Personal Access Terminal)시스템과 비교하면 훨씬 쉬운 접근이 가능해진다. 한 여름에도 냉방이 가동되는 자신의 안방에서 마체중과 시시각각 변하는 배당률 정보를 보면서 단순한 클릭 한번만으로 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JRA의 계획.
일본경제의 불황 여파로 3년연속 매출액 감소를 보이고 있는 JRA로서는 흑자로 전환하기 위한 이번 빅카드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일본의 인터넷 이용자는 전체 인구 1억2,500만 중 약 3,000만명으로 큰 기대를 걸 만하다.
하지만 일부 경마관계자들은 인터넷 마권발매 도입은 자칫 자충수가 될지도 모른다며 신중을 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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