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앙경마회(JRA)는 5월 27일 종료시점에서의 2001년도 마권발매금액을 공표하였다. 매출총액은 1조4,378억엔(약 15조원)으로 전년대비 93.5%였고, 경마장 입장고객은 446만명으로 전년대비 87.3%를 기록하였다.
상반기에 개최된 Gl 8경주만을 놓고 보면 전년에 비해 매출증가를 기록한 것은 138.0%의 신장률을 기록한 천황상 대상경주 하나 뿐이었고, 나머지 7경주는 모두 전년대비 86.8∼94.1%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특히 재팬더비(Gl, 5월 27일, 도쿄경마장, 잔디 2,400m)는 마권매출액 356억엔(약 3,900억원, 전년대비 94.1%), 입장고객 11만4,120명(전년대비70.7%)의 결과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마권매출액은 1998년 이래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이중 Gl 경주의 경우 천황상에서의 매출회복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96.0%의 마권매출을 기록하였다.
전체적인 매출경향과 비교하면 건투했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회복기미와는 거리가 멀었다. 또한 2001년도 상반기 매출경향의 특징으로서, 일반경주(조건전)들은 그런대로 건투를 보였지만 GⅡ·GⅢ의 대상경주와 특별경주는 매출저조가 두드러졌다.
일본중앙경마회(JRA)는 이번 결과에 대해 “경제적 요인으로부터 오는 light fan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경기흐름을 눈여겨보면서 한층 더 감량경영에 임할 방침”이라고 논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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