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현재 국제경주분류위원회(ICSC)는 일본의 경마국가등급을 여전히 브라질, 아르헨티아, 남아공, 칠레, 페루 등에 뒤지는 2등급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이 위원회가 인정하는 GⅠ 경주도 재팬컵뿐이다. 높은 경주의 수준에도 불구하고, 일본경마시장의 폐쇄성 때문에 취하고 있는 조치이다.
그러나 국제경주분류위원회가 최근 일본의 3개 경주를 G경주로 인정함으로써 일본경마의 국제적 위상이 다소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우선 한신경마장에서 일본의 상반기 3세이상 최고마들이 경합하는 다카라쓰카 키넨(Takaratsuka Kinen)이 GⅠ 자격을 획득하였고, 도쿄경마장에서 4세이상 경주마들이 경합하는 게이오 하이 스프링컵(Keio Hai Spring Cup) 경주와 도쿄 경마장에서 3세이상 경주마들이 경합하는 마이니치 오칸(Mainichi Okan) 경주가 GⅡ 자격을 얻었다. 이로써 일본의 ICSC인증 G경주는 4개로 늘어났다.
지난 6월 24일 런던에서 개최된 ICSC 정례회의에서는 일본경주뿐 아니라 홍콩과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국제경주들의 등급도 대거 상향 조정되어 아시아지역 경마의 위상이 높아져 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