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정착시키기 위해 내부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 평가 과정을 거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 출신의 이사를 선임할 경우 임용 대상자의 리더십과 비전, 직업윤리성, 전략적 사고능력 등 10개 평가항목에 대해 상급자와 동료, 하급자의 평가를 반영해 임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다면평가제는 오는 2005년 4월 개장 예정인 부산.경남경마장의 본부장 임용 때 부터 적용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상급자의 평가만으로 결정하던 권위적 임용방식에서 탈피,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다면평가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공기업 낙하산 인사 시비나 인사 청탁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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