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회장 공개 모집
KRA는 한국경마역사 최초로 회장을 공개 모집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공무원법 제33조 각호의 1에 해당되지 않고 KRA에 등록한 마주가 아니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오는 4월3일까지 이메일과 등기우편, 방문으로 서류를 접수하게 되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친 후 농림부장관이 최종 임용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KRA 회장추천위원회(02-509-24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수들도 음주 단속 실시
KRA는 음주 상태에서 경주 기승으로 인한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4월 1일부터 기수의 음주 검사를 실시한다. 매 경마일마다 5명의 기수를 무작위로 선정해 음주측정기를 이용, 혈중알콜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혈중알콜농도가 0.05%를 초과하면 위반 횟수에 따라 기승 정지 혹은 면허 정지의 제재처분을 받게 된다. KRA는 제도 정착 후 새벽 조교 기승자까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경마공원 카풀 주차장 확대
KRA는 기존 운영 중인 카풀 전용 차량(3인 이상) 주차장에 대한 경마팬의 호응이 높아 카풀 전용 주차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5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정문 옆의 P10 주차장이 4월 3일(일)부터 새로이 카풀 전용 주차장으로 운영된다.
이기회 기수, 이틀 연속 고배당 메이커
작년 7월에 데뷔한 이기회 기수의 대박 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이기회 기수는 지난 19일(토) 제 1경주에서 ‘나비축제’를 타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복승식 321.8배, 쌍승식 1284.7배를 작성한 데 이어, 다음 날 제 7경주에서는 ‘윤당’으로 우승하며 쌍승식 102.4배를 터트린 것. 이기회 기수는 작년 10월에도 쌍승식 264.7배를 기록한 바 있어, 앞으로 경마팬 사이에서 대박 루키로서 명성을 떨칠 듯.
박천서 조교사, 3승 몰아치며 MVP 간다
박천서 조교사(54조)가 지난 주에만 3승을 몰아치며 단숨에 3월 MVP의 강력한 후보로 올라섰다. 박천서 조교사는 지난 주에 ‘나비축제’, ‘북벌’, ‘뷰티프린세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3승을 수확한 것. 특히 ‘나비축제’는 예상과 달리 선전을 하며 경마팬에게 고배당까지 선사해 기쁨이 남다를 듯. 이로써 다승 공동 4위에 오른 박천서 조교사는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생애 첫 MVP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낙찰마 탄생
지난 23일(수) KRA 제주경주마목장에서 실시된 2005년 첫 경매에서 7500만원짜리 낙찰마가 등장했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국내산마 경매에는 KRA에서 15두, 민간농가에서 78두 등 총 93두를 상장해 30두가 낙찰되었으며, 최저 낙찰가는 1250만원, 최고 낙찰가는 7500만원으로 평균 3109만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4만원이 증가했다. 가장 높은 가격인 7500만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된 경주마는 '디디미'를 부마로, '바톤카티지'를 모마로 두고 있는 수컷 망아지로, 현재 현역으로 뛰고 있는 '쾌도난마'의 동생이 되는 셈이다. 낙찰자는 박종호 마주(50)로, '내희망', '소신파' 2두를 위탁 관리 중에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어린이 천국
서울경마공원이 어린이들의 놀이 천국으로 각광 받고 있다. 서울 근교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어린이를 위한 각종 이벤트가 수시로 열리기 때문. 모든 이용료가 무료라는 것도 무시못할 장점이다. 작년 한해에만 서울경마공원을 찾은 어린이는 약 9만 명에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소풍이나 미술대회, 야유회 장소 등은 물론, 중고생의 견학 코스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단연 무료 승마 체험. 주로내 공원에 위치한 무료 승마 체험장에서 조그만 체구의 조랑말 2마리를 타려면 수십 미터의 줄을 서야 할 정도.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조랑말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는 물론 학부형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바로 옆에 위치한 경마 체험관도 이에 못지 않는 인기를 끌고 있다. 2003년 말 문을 연 경마 체험관에는 실제와 유사하게 승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승마 시뮬레이터 4대 설치되어 있다. 대형 스크린을 보며 모형 말을 타다 보면 실제 승마를 하는 것과 비슷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널찍한 어린이 놀이터에는 푹신푹신한 패드를 깔아 놓아 마음껏 뛰어놀아도 전혀 부상의 우려가 없다. 미끄럼틀과 시소, 정글짐 등 여느 놀이센터 부럽지 않은 다양한 놀이 기구가 완비되어 있다. 바로 옆에는 무료로 자전거와 유모차, 인라인스케이트를 대여해 주고 있다.
10여개의 원두막과 연못, 인공폭포가 위치한 마사골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라면 꼭 한번 찾아야 할 명소. 양 옆에 푸성귀가 자라는 주말농장과 비단잉어가 유유히 노니는 연못을 두고 청계산과 관악산이 보이는 원두막의 경치는 단연 일품이다. 특히 주말농장은 겨울철에는 자연 결빙을 통해 무료 썰매장으로 운영되는 전천후 시설이다.
서울경마공원에는 어린이 교육에도 훌륭한 장소이다. 바로 국내 유일의 마사박물관이 있기 때문.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개관한 마사박물관에는 말장구와 마패, 편자 등 국내외서 수집한 1,335여점의 말 관련 유물이 전시 중이다. 120여 평의 전시실에 선사시대 유물 5점, 삼국시대 유물 66점, 통일신라시대 유물 4점, 고려시대 유물 12점 등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진귀한 말 문화와 관련된 자료가 소장돼 있다. 마사박물관 역시 공짜이다.
이밖에도 서울경마공원에는 무료 전통혼례식 및 꽃마차, 국제규격의 잔디 축구장 등이 어린이를 유혹하고 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이나 봄맞이 축제, 경마문화제 기간에는 비디오게임 체험장, 마상 무예 공연, X Game 시연 등 평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그야말로 어린이 천국인 셈. 게다가 이 모든 이벤트가 무료라서 입소문을 타고 서울경마공원은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당장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는 봄맞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보다 3-4일 정도 개화가 늦은 탓에 서울경마공원이 벚꽃으로 가득한 시기에는 전국에서 몰려는 상춘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올 봄 가족과 함께 호젓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꼭 서울경마공원을 찾아 봄의 제전을 마음껏 누려보도록 하자. [이상, 마사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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