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우서(woo**)
작성일 2009.07.03 14:54
새강자
아마 새강자가 2세 였을 때
내가 경마에 입문 한 것 같다
내가 경마에 입문했다는 소식이 고향 마을에 전해지자
떠들썩하게 잔치를 한 모양이다
들리는 말로는 충청남도 도지사가 직접 와서
축하 한다고 주둥이를 놀렸다고들 하고
유엔총회에서 나의 경마입문축하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라고도 하는데
증거는 없다
여러분은 과천벌에 가보셨는가?
그냥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티브이로 경마를 하고 있지는 않으신가?
그리고 그것이
운명이다. 라고 생각 하시고 계시는것은 아니신가?
경마는 고통이라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고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을 고통도 너무 크고
앞으로도 여러 사람이 고통 받을 것이기에
당신의 인생이 짐이 된다고 생각 하시는가?
마권구매표에 이쁘게 싸인펜질 하는 것도
경마 예상지를 대가리 총 맞은 늠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이제는 힘들다고 느끼시는가?
마사회가 그러더이다.
-누구도 원망 하지 마라
-운명이다
우리집 근처에 사는 어느 집 어느 아들래미가
경마로 집구석 재산을 탕진 한 모양이다
동네 사람들이 수근 거린다
거기에 우리 어머님도 계셨다
경마하는 미친늠들.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우리 어머님.
-우리 아들은 경마장에 10년 다녔쓔~
-경마 한다고 다 미친늠은 아녀유~
-나도 아들 따라 가봤쓔~
서울 서남부에서 과천경마장까지
택시비가 약 3만원이 나온다.
왕복 3만원 곱하기 2 는???????
음................
음..................
계산이 안나오지만 하여간 그렇다.
술에 쩌른 머리라 계산 불능이다.
택시비 6만원을 쓰며 나는 어머님을 경마장에 모시고 갔다
정작 배팅한 금액은?
3게임 만이천원.
한게임 4천원씩.
경마는 고통이라서
한게임도 맞출 수가 없었다.
어머님은 많은 말들을 보고 신기해 했다
어린아이처럼 들떠 계셨다.
어머님에게 어떤 말이 좋아 보이냐고 슬쩍 묻자.
기다렸다는듯 나오는 대답.
-저기 하얀말이 등치도 크고 좋치 않겠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유도마다.
경주마를 게이트까지 안내하는 말.
덩치가 크고 잘생겨야 유도마짓도 할수 있다.
어머님이 좋아 보인다고 하셨더래도
내가 유도마 놓고 배팅 할 수는 없지 않는가?
마권구매표에 유도마는 없지 않는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는 경마를 그리 10년간 했다
나는 과천의 아름다운 경치를 벗삼아 술 먹는걸 즐겼다
그래서
육신이 피폐 해졌지만,,,,,,,
경마장 옆에는
과천 현대 미술관이 있고
과천 과학관도 있다
당신들은 그곳에 가보셨는가?
오로지 운명처럼.
똑같이 반복 되는 경마.
출발후 결승선까지만
경마에 열중 하셨는가?
추잡하고 쫀쫀한 경마를 한 내가
여러분에게 감히 말한다.
출발후 결승선까지만 경마를 하셨다면
이제 경마를 끊어라.
마권 손에 쥐고
안들어오면 어쩌나 바들바들 떨면서
애간장을 태우는 경마만 하셨다면
이제 끊어라
당신은 충분히 경마 했으니
다른 재미를 찾아 봐라.
그런 경마.
눈에 독기가 올라
누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 했냐만 따지는
그런 경마.
그런 경마는 당신이 경마를 즐기는게 아니라
경마가 당신의 그런 초조한 모습을 즐기는 것이니
경마 끊을 때가 됐다.
당신이 경마를 끊어도
내일 태양은 떠오르고
또 다른 잔인한 삶이 당신에게 찾아 올테니........
당신이 경마를 끊어도
당신의 삶은 멈춰지지 않으닌까.........
마음 푹 놓고 경마 끊어라.
당신은 경마 할 자격이 없다.
한국마사회가 당신을 손님은 왕이다라는 마음으로 대접 한다면
그것은
당신 주머니에 돈이 남아 있을 때 뿐이라는 걸 명심하고............
경마 하다 디지나
경마 안하다 디지나
마찬가지라고..................
그건 당신 이야기일 뿐이다.
나로 인해 여러 사람이 받을 고통이 너무 크다면
미련없이 경마 끊어라.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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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잔 하고
갑자기 한국마사회 사랑방에 와서
주정 부렸슴.
마판동지 여러분의 가정에
날마다 평온한 행복이 있기를...........
경마 살살해.
경마는 늘 고통일수 있으니.............
나는 경마로 돈을 잃지 않았다
하루에
2~3만원 마사회에 내고 경마를 구경 했을 뿐
10년간 말이다.
경마는 내가 돈을 내고 즐기는 것일뿐
예치권 내고 즐기는 늠이나
만원권 내고 즐기는 늠이나
천원짜리 삥바리 하는 늠이나
즐거움의 강도는 늘상 같은 것을............
돈을 따시겠다고?
개 풀 뜯어 먹는 소리는 사절.
물론 경마를 이길수 있다는 확신이
신기루처럼 밀려 올 때가 있어.
나도 그랬어.
30게임 연속 못맞추다가
31번째 게임에 딱 맞추니 자신감이 생기더라구.
복연승 2.3배
ㅎㅎㅎㅎㅎㅎㅎㅎ
4천원 배팅 했는데 글쎄
이천삼백원씩이나 환급해 주더라고........
그때는
어찌나 자신감이 생기던지..........
나도 모르게 소리쳤어.
한게임 봤다.
심봤다.
하지만
다 허상이야
경마를 이긴다는 것은
존재 할수 없는 진실이라고 할까?
그러니
살살해.
경마 천원짜리 삥바리 한다고
한국마사회가 지룰하면 나한테 말해
나 술 취해서 찾아 가면
한국마사회 꼼짝 못한다..........
나 주정 대단 하거든....
(한국마사회 아주 이쁜 여직원이 증명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휴~ 챙피해~~~~~~~~~~~~
근데 뜬금없이 갑자기
오늘 여기에 와서 왜 씨부렸는지?
모르것다.띠발.
나두 나를 모르겠어^^*
나는 내가 남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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