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 구조조정 한파가 불어닥쳐 마사회 직원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마사회는 직원 100여명을 감축키로 하고 이에 대한 기준을 마련키 위해 노조와 협의중이다.
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감사원에서 지적한 운전기사 등 기능직 50여명을 아웃소싱으로 전환하고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50여명을 줄일 방침이다. 그러나 명예퇴직 신청자가 없을 경우 고령자와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명퇴를 권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바탕 소용돌이가 예상된다.
마사회는 지난 98년 구조조정때 퇴직한 간부직원 14명에게 1심에서 패소， 이들이 낸 임시지위 보전 임금지급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매달 이들에게 직급에 따라 200만~25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한편 윤영호 마사회장은 지난해 11월30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진정한 구조조정은 사업을 발전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므로 직원 감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마사회는 그러나 전임 서생현 회장 시절에 마련된 구조조정 계획을 실천하지 않을 수 없어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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