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마지막 11경주의 2~3착 착순 판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경마팬들의 항의는 문제의 해당경주 판정 사진을 판독한 결과 마사회의 판정이 옳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합이 마사회 경마팀을 직접 방문하여 해당 사진을 봤을 때, 반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확연히 구분됐다. 정면에서 촬영된 실상의 경우에는 우승한 4번마에 가려 2착을 한 1번마의 코끝이 보이지 않지만 거울의 허상을 통해 본 위쪽의 사진을 보면 1번마의 코끝이 대코 차이로 앞서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주 동영상만으로는 3착을 한 5번마가 먼저 도착한 것으로 보이지만 전구운동이 활발했던 1번마의 코 끝이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따라서, 도착순위는 말의 코끝이 최초로 결승선에 도착하였다고 판정한 말을 제1착으로 하고 기타 말에 대하여는 그 말보다 먼저 결승선에 도착하였다고 판정한 말의 두수에 1을 더한 순서로 착순판정위원이 판정한다는 경마시행규정 제56조에 의거한 마사회의 결정에는 하자가 없었다.
다만, 확연한 차이가 분명함에도 결과 발표가 15분씩이나 지연된데 대해 착순판정팀은 실상 부분으로는 착순 판정이 일찍 완료되었지만 팬들에게 제공되는 디지탈 사진의 허상 부분이 어두워서 사진의 밝기를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허상 부분을 밝게 해보면 두 마리의 코끝이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 빨간선에 닿은 코는 2착을 한 1번마이고 파란 선은 3착을 한 5번마의 코끝이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착순판정 사진을 마사회 인터넷페이지에 즉각 공개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여론이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불필요한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착순 사진의 공개는 힘을 얻을 전망이다.
문제의 사진을 보기위해 대구의 경마팬을 비롯해 네명이나 마사회를 직접 방문한 데서 알 수 있듯이 경마팬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사진의 공개 요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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