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경마장을 찾은 분들이라면 특히 어느 정도 경마경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부당한 재결의 횡포를 또 그에 반응한 팬들의 분노를
파도처럼 느끼셨으리라 믿습니다.
과연 재결 공정합니까?
일요일 양희진 기수의 황금나팔의 강착과 대제학의 경마질서위반의 무려
9일의 기승정지를 말입니다.
"찍히면 죽는다"라는 영화제목이 생각나는 것은 저뿐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유난히 제제를 심하게 받는 김혜성기수와 더불어... 9경주
재결은 누구나 의혹을 갖기에 충분한 경주였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막판추입에 가속력을 붙인 훈장의 김택수기수의 사행이
의심되었지만 보통의 경우 재결실을 중계하던 작은 화면은 온데간데
없고 10여분이 훨씬 경과하여 내린 결정에는 3착외의 마필들이 강착
사유라니? 어떤 바보가 모르겠습니까? 부분착순 제도는 어디에 갑자기
팔아먹었습니까? 강착에 맞추어 적당히 각도와 길이로 재단된 화면으로
도대체 팬들이 눈을 막는 행태를 언제까지 지속할수 있다고 믿는지
말입니다.
더이상은 재결의 횡포에 눈감고 있을 수 없습니다.
여태까지 밝혀진 재결의 부당함과 더불어 밝혀지지 못하 그 몇배의
의혹들, 그리고 공정경마를 방해하는 편파적인 판단들... 팬들에게
재결의 공정함을 호소해야 할만큼 훼손된 권위를... 더이상은 간과할수
없습니다.
이미 경마팬들의 공적이 되어 버린 재결을.. 한국경마를 세계경마계의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린 재결을 개혁해야 합니다.
비단 경마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말 검찰조사로 밝혀진
부정경륜사태와 올해 시행예정인 경정, 지금까지 단순한 스포츠경기에서
베팅의 대상이 되는 축구복표까지 서민에게 베팅을 기회를 제공하는 모든
금액투표성 경주시행제도를 총괄하고 감시하고 일차적인 자체벌칙을 내릴
수 있는 감사원 산하의 독립조직으로서의 통합심판원 설립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생선을 고양이에게 맡긴 꼴인 지금의 재결제도를 직접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한국경마는 경주는 저질의 축마전이... 오히려 재결은 복마전이 판을
치고 있다는 사실! 경마시행이 경주마의 경합이 아닌 마방, 마주,
기수들의 추악한 이해관계경합으로 물들이고 있는 사실을 더욱 이를
감시해야할 재결마저 그 한가운데서 오물을 뒤집어쓰고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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