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서울경마와 명승부서 경마 전문인으로 의욕적으로 일하던 윤순석(48) 선배가 뇌졸중(중풍)으로 인해 3개월간의 입원 치료 후에 지금은 외롭게 후배의 단칸방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는 벌써 헤어진 상태고 몸마저 자유롭지 못해 어디 직장을 다닌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할 처지입니다. 게다가 같이 지내는 후배도 아직 직장이 없는 상태지요.
결국 윤순석씨는 근근히 하루하루를 연명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의 선배이자 동료였고 더 나아가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윤순석씨를 우리가 돕지 않으면 누가 돕겠습니까. 지금 그가 처한 환경은 그야말로 죽지 못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록 뜻하지 않은 병마로 인해 이제는 거동도 불편해 자기의 앞가림도 못하는 처지가 된 것이 너무나 안타깝지만 그래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재기의 몸부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소 따듯한 마음으로 후배들을 대하던 윤순석씨를 경마라는 동종의 일에 종사하는 동료로서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준다면 그에게는 그야말로 큰 힘이 되어 재기의 노력을 배가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우리의 동료를 우리가 챙겨주지 않는다면 누가 챙겨 주겠습니까.
동료의 뜻하지 않은 아픔에 공감하시는 분들께서 작은 정성을 보내 주신다면 그에게는 크나큰 힘이 된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제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감히 이런 글을 올립니다.
우리의 훈훈한 인정이 아직도 살아 있음을 보여줍시다.
윤순석 돕기에 나선 한 사람이.
통장: 국민은행 266001-04-003437 전영미(*윤순석씨 개인 통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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