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주 연중 최저수준
일시적인 현상인가, 하락장세를 알리는 신호탄인가.
추석연휴 휴장 후 재개된 9월 마지막 주 이틀간의 경마 매출이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경마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토요일인 28일에 기록한 마권 매출액은 571억원. 언뜻 보면 엄청난 액수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토요경마 평균 매출액 710억원에 140억원 이상 모자라며, 추석연휴 시작 직전 주 토요일(14일) 매출액(775.1억원)에 비하면 73%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지난 6월 22일 축구월드컵 관계로 6경주만을 시행하는 바람에 기록한 351억여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올시즌 최저 매출액이다.
29일 일요일의 매출액은 793억원으로 토요일에 비해 대폭 향상됐다. 그러나 이 또한 일요경마 평균 매출액 846억원에 50억원 이상 모자라며, 2주 전인 15일(927.3억원)과 비교하면 85%에 불과하다.
휴장 후 매출액이 떨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나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경마전문가들은 “추석때 자금지출이 워낙 많았던데다 월말에 각종 대금 결제 등으로 팬들의 주머니가 얇아졌기 때문이다”고 풀이하고 다음주에는 매출액이 평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시즌에도 경마 매출액은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하루 최고 매출액은 추석연휴 직전인 15일에 기록한 927.3억원이다. 최저는 6월 22일의 351억원.
노영필 기자 hop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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