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회는 11월7일(목) 재정위원회(위원장, 부회장 박창정)를 소집하여 전·현직 마필관계자 9명에 대한 제재처분을 결정했다.
이미 부정경마사건으로 구속되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면허가 취소된 박복규기수와 김상원조교사에게 경마관여금지 조치를 내렸다.
금년 3월과 4월에 피로회복제의 일종인 “하트만액”주사제를 개업 수의사에 의해 관리 마필에 주사를 맞힌 뒤, 약 6∼7일만에 경주에 출주시켰다가 적발된 이왕언, 곽영효 조교사에게는 11월20일부터 6개월간 각각 3개 마방을 회수하기로 했다. “하트만액”은 금지약물이 아닌 일종의 피로회복제인 전해질 제재이지만 주사를 맞으면 10일 동안은 경주에 출주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사를 맞힌 사실을 알고도 소속조 곽영효조교사에게 보고하지 않은 정진환 조교보는 근무 태만으로 조교보조 업무정지 1개월의 징계가 내려졌다.
금년 6월 안양시 모처에서 도박을 하다 검거되어 벌금형 처분을 받은 지하주 기수에게는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림으로써 지기수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조교를 포함한 일체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전·현직 마필관리사 최재방·문술주는 불공정 경마행위와 관련하여 법원으로부터 벌금형 이상이 확정되어 경마관여 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황의성 조교사와 한일영 조교사는 이들에 대한 관리책임 소홀로 각각 과태금 30만원과 20만원의 제재처분을 받았다.
한편, 지난 98년 한일생명으로부터 40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법원에서 벌금 700만원과 추징금 4,30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재정위원회에 제재 대상자가 되었던 홍대유 前기수협회장은 본인의 이의제기로 심리가 연기되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