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도미라이더''퍼팩트챔피온'사후 약물검사 양성반응
- 동아일보 트로피 박탈위기
 수원지검 강력부 윤재필(尹載弼)검사는 10일 경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마사회법 위반)로 한국마사회 서울조교사협회 소속 윤종현(46) 조교사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작년 4월 9일부터 지난 2월 16일까지 123차례에 걸쳐 우승 예상마를 알려준 대가로 박모씨 등 4명으로 부터 모두 5천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속보] 윤종현 조교사 긴급 체포 - (11/07)
수원지검은 지난 6일 경마정보를 유출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윤종현 조교사를 긴급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경마팬 박경수씨에게 자신이 관리하는 경주마에 관련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총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박씨는 얼마 전 마사회 공정관리팀에 전화를 걸어와 "자신이 윤모 조교사에게 쏘쓰를 받아 경마를 해 온 사실을 고발한다"고 말하고 윤조교사를 마사회법대로 처벌해줄 것으로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사회 관계자는 사법권이 없는 관계로 검찰에 사건 수사만을 의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사건에 대해 직접 진술하고 서명 날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동안 연락이 없던 박씨는 직접 수원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원지검은 윤조교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급받아 통장 거래 내역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조교사는 검찰에서 모든 사실을 시인하고 오늘 오전 일단 귀가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박씨가 처음부터 수원지검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것은 피해액을 돌려받을 속셈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윤조교사가 어떤 방식으로든 타협을 해올 것으로 판단했지만 여의치 않자 쌍방 처벌이 불가피한데도 수원지검으로 직행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마사회는 윤씨에 대해 조교 관리 정지처분을 내리고 윤씨가 관리하는 경주마를 다른 조교사들에게로 분산 배치했다.
한편, 박씨는 대리마주 관련자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으나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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