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낙마사고로 지난 9일 유명을 달리한 유훈 기수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9시 한국마사회장으로 서울 경마공원 해피빌 앞 광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 및 경마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헌화 및 분향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창정 마사회장은 영결사를 통해 "고인을 떠나 보내는 오늘은 너무도 슬픈 날"이라며 "고인의 숨결이 묻어있는 경마장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기생 이정선 기수는 추도사에서“영원히 고인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하며 "하늘에서는 부상의 걱정없이 마음껏 꿈을 펼치라"고 애도했다.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고 유훈 기수의 모친 전숙희씨는 오열을 멈추지 못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故 유훈 기수를 실은 영구차는 영결식이 끝난 뒤 경주로 주변과 마방을 한바퀴 돌아 벽제화장장으로 향했으며 의정부 천주교회내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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